이 기사는 01월 25일 09: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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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I는 25일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이 KCGI와 함께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큰 뜻에 동의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남다른 품질과 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국내 1위의 임플란트 판매량은 물론 떠오르는 중국 시장에서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며 “최근 단군 이래 최대 규모 횡령사건을 비롯해 내부통제시스템상의 문제점을 반복해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KCGI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사모펀드(PEF)가 오스템임플란트에 거액의 지분 투자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회사 가치를 인정한다는 것”이라며 “경영 투명성을 위한 독립적 이사회 구성 및 효율적 의사 결정 구조가 확립된다면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업 가치는 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KCGI를 비롯한 주주로서는 두 PEF의 투자를 환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기업 가치를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에 동참해 전력을 기울여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의 3대 주주다. 지난해 12월 중순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6.57%를 확보해 3대 주주에 올랐다. 지분 취득 목적을 '경영권 참여'라고 분명히 했다. 이런 일환으로 지난 20일 오스템임플란트에 거버넌스 개선 및 기업가치 제고방안을 담은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KCGI는 서한을 통해 오스템임플란트의 거버넌스 개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주주권익 증진, 내부통제 강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 강화, 동기 부여 가능한 합리적인 보수구조 및 조직문화 개선을 요구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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