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는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이 오는 30일 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 편입된 토스모바일은 가계 통신비 인하를 넘어 새로운 통신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토스가 내놓을 통신 서비스는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을 시작으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업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가 특징이다. 토스 앱에서 쉽고 빠른 개통경험을 제공하며 잔여 데이터 확인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또한, 토스페이 결제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 토스모바일은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사업자인 통신 3사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토스의 쉽고 편리한 금융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규 요금제는 4가지 종류로, 서비스 출시일 공개 예정이다.
토스는 2400만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 목표를 돕겠다는 포부다. 토스 사용자(지난해, 마이데이터 연동 기준)중 92%가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가입자였으며,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가입자 비중은 8%에 그쳤다. 토스 관계자는 기존 통신3사 데이터 및 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가입자가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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