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경기가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해외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해외부동산 투자분석을 전문적으로 배우려는 직장인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해외부동산의 MBA'라고 불리는 CCIM 정규교육 과정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해외부동산 투자업무 담당자에게는 필수 자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CCIM(미국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사)은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 단체인 CCIM 협회에서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자격이다.
CCIM한국협회는 오는 4월 1일 개강하는 '2023 CCIM 정규교육 과정'에 앞서 다음달 15일 오후 7시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 2층 컨퍼런스홀(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CCIM 자격교육 과정에 관한 공개 설명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수강 대상은 연기금, 부동산펀드 및 리츠 자산운용사, 공제조합, 금융기관, 감정평가법인, 회계법인, 부동산 자산관리회사, 부동산중개법인, 부동산 디벨로퍼, 건설회사, 공공기관 등 부동산 관련 기업의 임직원이다. 교육과정은 금융분석, 시장분석, 사용자 결정 분석, 그리고 투자분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CCIM은 미국부동산업계에서 상위 1%만 보유하고 있는 자격증이다. 원영수 CCIM 한국협회장은 “CCIM은 투자전략, 재무분석, 시장분석에서 세계 최고 전문가를 교육하는 자격증"이라며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 중국, 대만, 일본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주요 부동산 개발 회사와 건설, 공기업,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등에서 채용 및 승진 시 우대해 주고 있는 최고의 상업용 부동산 자격증”이라고 덧붙였다.
2인 이상 단체 수강자와 2월 28일까지 교육 수강료를 결제하는 수강자는 약 10%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미국 CCIM 협회와 협약을 체결한 강남대·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부동산 대학원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CCIM 핵심 과정 4과목 중 3과목의 강의를 50% 할인된 비용으로 들을 수 있다.
CCIM 협회는 미국 시카고에 본회를 둔 부동산 투자분석 전문가 단체다. 세계 35개국 60개 협회에 2만여명의 정회원이 있다. 2002년 설립된 CCIM 한국협회는 현재까지 1326명이 CCIM 자격을 받았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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