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꿈틀대자…인테리어株 ‘방긋’

입력 2023-01-29 18:03   수정 2023-01-30 16:46


지난해 크게 조정받은 인테리어 관련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로 주택 거래량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한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28.5%, 1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11% 올랐다.

전문가들은 인테리어 관련주의 최대 악재로 꼽혔던 주택 거래량 감소와 목재 가격 상승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아파트 가격 하락에 따라 일부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거래량 회복은 인테리어 업종의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샘은 홈 리모델링과 가구 제조 등을 전문으로 하는 인테리어 회사다. LX하우시스는 ‘지인(Z:IN)’ 브랜드로 주방, 창호, 벽지 등 건축장식자재를 공급한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테리어 업체들이 호실적을 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291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LX하우시스의 영업이익은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한샘 목표가를 기존 5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27일 한샘의 종가는 5만2600원이다. NH투자증권은 LX하우시스 목표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높였다. 현재가(4만150원) 대비 상승 여력은 27%다. 이은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주택시장 회복 속도에 따라 이익 개선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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