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 30일 17: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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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이번 주 열리는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 인상 기조 조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33%포인트 내린 연 3.271%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28%포인트 내린 연 3.24%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45%포인트 하락한 연 3.23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8%포인트 내린 연 3.282%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8%포인트 내린 연 3.271%,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7%포인트 내린 연 3.226%에 마감했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54% 내린 연 4.31%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 내린 연 10.523%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증권사들이 기관투자가의 자금 집행이 집중되는 ‘연초효과’를 노리고 잇따라 회사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자금줄이 막힌 지난해 하반기부터 만기가 짧은 발행어음이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등으로 자금을 조달해 왔지만, 최근 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2·3년물 회사채를 발행해 차입 구조를 안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B증권(신용등급 AA+)은 3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31일 진행한다. 2년물 1500억원, 3년물 1500억원 규모다. 키움증권(AA-)과 대신증권(AA-)도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키움증권은 2년물 2000억원을 찍을 방침이다. 대신증권은 2년물 600억원, 3년물 400억원 등 1000억원을 조달한다. 미래에셋증권(AA)은 2·3년물 1500억원어치 발행을 목표로 다음달 9일 수요예측을 한다.
증권사가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한 건 지난해 11월 29일 수요예측을 진행한 하이투자증권 이후 처음이다. 당시 하이투자증권은 최상위 신용도를 확보한 모회사 DGB금융지주(AAA)의 지급 보증을 받고 3000억원을 찍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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