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서 46억달러 수주했다

 -전동화 부품 해외 수주 추진, 북미·유럽 등 주요 고객사 대상 수주 확대

 -올해 53억6,000만달러 수주 목표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46억5,000달러(한화 약 5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실적은 2000년대 초부터 해외 수주에 나선 이래로 사상 최대 성과다. 해외 수주 확대는 글로벌 현지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ADAS(운전자 보조 시스템), 전동화 부품도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0년 17억5,000만달러, 2021년 25억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46억5,000만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53억6,000만달러의 수주 목표를 세웠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CES를 비롯해 독일 IAA, 북미 오토쇼 등 글로벌 전시회에 참가해 회사의 미래 비전과 신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단독 테크쇼를 개최하는 등 현지 마케팅 활동도 확대하고 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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