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영입하라"…스타트업 스톡옵션 5년간 3배 이상 증가

입력 2023-01-31 12:04   수정 2023-01-31 13:53

비상장 벤처기업이 직원에 제공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규모가 5년 새 세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비상장 벤처기업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5년 연속 증가해 역대 최대를 달성하였다고 31일 발표했다. 벤처기업 스톡옵션은 현금 보상 능력이 부족한 벤처기업의 우수 인재 유치를 돕도록 1998년에 도입한 제도다. 중기부는 "관련 세제 혜택 증가와 제2벤처붐 확산에 힘입어 연간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국내 비상장 벤처기업이 스톡옵션을 제공한 직원 수는 2017년 3477명에서 2021년 9189명으로 증가했다. 총 행사가액은 같은 기간 1587억원에서 5106억원으로 3.2배 늘었다. 2021년에 모두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중기부는 “스톡옵션의 양적 확대는 더 많은 우수인력이 벤처기업으로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기업의 성장과 연동된 보상을 제공하여 임직원들의 동기부여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벤처 생태계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벤처기업협회와 ‘주식매수선택권 활용을 위한 정책설명회’를 다음 달 24일 삼성COEX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 담당자 및 관련 전문가가 참여해 스톡옵션 활용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 참가 신청은 벤처기업협회를 통해 할 수 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성장하는 벤처기업에서 우수한 인재의 중요성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벤처기업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인재를 유치하고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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