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채용 계획 오픈 안 한 공공기관 50여 곳···채용규모 1위는 한국철도공사 1,440명 채용

입력 2023-02-01 17:08   수정 2023-02-01 17:09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어디일까.

인크루트가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통해 공공기관의 채용규모를 취합, 분석했다. 조사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38곳(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27곳, 준정부기관 49곳, 기타공공기관 62곳)이며, 전일제 신입·경력 채용계획을 숫자로 뚜렷하게 밝힌 곳을 추려 분석했다.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사무와 기술 직무에서 1,440명의 채용을 계획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총 660명(신입 620명, 경력 4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전일제 신입 기준 568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으로 신입·경력 포함 최대 390명 △근로복지공단 386명(일반/행정 186명, 의료직(전문직) 200명) △한국수력원자력㈜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300명, △중소기업은행 신입 기준 300명 내외의 채용을 계획했다.이밖에 △한전KPS㈜는 신입·경력 포함 233명, △한국농어촌공사는 신입 220명,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약 180명의 신입 채용을 계획했다.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분야를 확인한 결과, 고용보건복지 분야에서 4곳(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근로복지공단)으로 가장 많았고, SOC분야(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에너지 분야(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에서 각각 2곳, 그리고 금융(중소기업은행)과 농림수산환경(한국농어촌공사) 분야에서 각각 1곳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계획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은 기업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디렉토리북을 통해 ‘채용계획 미정’임을 밝힌 기업은 10곳이었던 반면, 올해는 50곳으로 5배 늘었다.올해 채용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기준으로 작년 채용규모와 비교한 결과, 올해 규모를 줄인 곳은 4곳(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전KPS㈜, 한국토지주택공사)이었으며, 나머지 5곳은 최소 40명에서 최대 212명까지 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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