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메디센텍, 다중수질측정기 국산화 성공

입력 2023-02-01 17:27   수정 2023-02-02 00:36

30여 년 역사를 가진 경북대의 센서 연구가 의료, 환경, 농업 분야 기술 혁신과 장비 국산화를 이끌고 있다.

공성호 경북대 전자공학부 교수가 2019년 창업한 메디센텍은 실시간 다중수질측정기와 표재정맥가시화기기 개발에 성공했다고 1일 발표했다.

표재정맥가시화기기는 혈관(표재정맥)의 형태를 디스플레이가 아니라 피부에 실시간으로 투사하는 광학의료기기다. 지난해 말 출시된 이 기기는 정맥주사를 놓을 때 가이드 역할을 하고 성형외과에서 혈관을 피해 필러를 주입할 때 유용하다.

정밀센서 기업인 메디센텍의 또 다른 주력 제품은 실시간 다중수질측정기다. 가로 세로 폭 1~3m 크기의 기존 대형 수질측정기를 대체할 수 있는 30㎝ 내외의 초소형 수질측정기다. 값도 대당 1억원대인 외국산의 15%에 불과한 1500만원인 데다 극소량의 시료로 짧은 시간(실시간) 안에 수질을 분석할 수 있다. 공 대표는 낙동강 수질 문제나 녹조와 관련, “같은 예산으로 현재 50㎞마다 설치된 것을 5~10㎞마다 설치할 수 있어 오염사고 발생 시 오염원 추적이 빠르고 쉽다”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 수요 10만 개의 10%만 점유해도 15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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