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피리츠는 자사 제품 '원소주', '원소주 스피릿', '원소주 클래식'의 미국 수출 절차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원스피리츠는 올해 상반기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영국, 유럽연합(EU), 홍콩,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
원스피리츠는 "올해는 원소주의 해외 수출 원년"이라며 "미국 외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싱가폴, 홍콩 등과도 현재 수출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원스피리츠는 국내에서 MZ(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증류식 소주 유행을 이끌고 있다. 첫 번째 제품인 '원소주'의 경우 지난해 2월 더현대 서울에서 첫선을 보인 팝업 매장에 인파가 몰려 화제가 됐다. 당시 현대백화점 식품관 예약·대기 애플리케이션(앱)에 대기팀이 1700팀을 넘겼다.
지난해 7월 편의점 GS25 등을 통해 판매한 '원소주 스피릿'의 경우 누적 판매량이 반년여 만에 400만병을 돌파했다. 지난해 11월 상대방 연락처만 알면 모바일로 간편하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선물하기 론칭 당시에도 하루 만에 '원소주 스피릿' 5만병을 판매한 바 있다.
박재범 원스피리츠 대표는 "원소주는 소주의 글로벌화를 위해 탄생된 브랜드"라며 "우리 술이 가진 매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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