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은 앞서 발표된 정부, 서울시의 지원에 이은 구 차원의 추가대책이다. 구로구는 난방비 추가 지원을 위해 구비 3억9000여만원을 투입한다.
특히 기존 난방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및 복지시설 등을 중점지원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기초생활수급 가구당 10만원씩 지급하는 서울시의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에 더해 차상위계층 2477가구에 가구당 10만원씩 전액 구비로 지원한다.
어린이집 266곳에 대한 난방비 지원금액을 2개월간 기존 대비 2배로 늘린다. 어르신들이 매일 이용하는 경로당 185개소에는 기존 난방비 지원금 최대 37만원에 추가로 시설당 최대 14만8000원을 지원한다.
돌봄시설에 대한 난방지원도 강화한다. 온종일돌봄센터 16곳에 월 20만원씩 2개월분의 난방비를 지원하고, 지역아동센터 24개소에는 월 30만원씩 2개월분의 난방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이번 추가 지원은 최근 계속되는 한파와 급등한 난방비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구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꼭 필요한 곳에 촘촘히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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