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만4961명…전주 대비 절반 수준 감소 [종합]

입력 2023-02-03 10:06   수정 2023-02-03 10:09

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설 연휴에 따라 이동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4961명 늘어 3022만8889명이 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1711명)보다 1만6750명이나 줄었다. 당시는 설날 연휴 직후 진단검사 건수 증가로 확진자가 늘었던 시기로, 이런 점을 고려해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박민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설 연휴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는 28명으로 전날(45명)보다 17명 적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11명(39.3%)이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4933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 유입 포함)는 △경기 3567명 △서울 2551명 △부산 1146명 △경남 1106명 △대구 856명 △경북 828명 △인천 742명 △전북 576명 △전남 557명 △충남 515명 △충북 485명 △광주 439명 △강원 419명 △대전 413명 △울산 397명 △제주 249명 △세종 111명 △검역 4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339명으로 전날(345명)보다 6명 줄었다. 전날 사망자는 30명으로 직전일(36명)보다 6명 적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3552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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