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장밋빛 환상을 유포하며 현실 도피하지 말고 통상 전략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 중장기적 산업 전략도 새롭게 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판 IRA법 내용에 대해서는 “재생에너지, 그린산업 투자와 소비를 촉진하고 관련 인프라 확대를 적극 뒷받침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당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와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내용을 구체화해 이달 중 법안을 발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난방비 급등 문제와 관련해 “인구 50만 명의 파주시장도 할 수 있는 일을 중앙정부가, 대통령이 할 수 없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즉시 30조원 민생 프로젝트 협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4일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 파탄·검찰 독재 규탄대회’를 예고한 민주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 발의에는 숨을 고르고 있다. 전날 의원총회에서 ‘신중론’이 다수 제기된 여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오는 6일 의원총회에서 재논의 후 탄핵소추 발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주말 규탄대회엔 2만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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