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키자고 이성도 양심도 상실"

입력 2023-02-05 18:36   수정 2023-02-06 00:36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재명 대표 방탄용’ ‘제2의 조국 사태’라고 맹비판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오직 ‘재명 수호’ ‘방탄 호소’를 위해 국회를 내팽개친 채 거리를 선택한 것임을 국민께서 모를 리 없다”며 “위기의 ‘민생’을 짓밟은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라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지난 4일에도 “이 대표 개인의 과거 불법과 비리를 밝히는 것인데 취임 1년도 안 된 대통령을 향해 독재, 폭주라니 가당키나 한가”라며 “그야말로 이성도, 양심도 상실한 민주당”이라고 꼬집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윤석열 정부를 뒤집겠다는 민주당의 어처구니없는 광분에 국민들의 속만 뒤집어졌다”며 “국민의 마음은 돌아선 지 이미 오래”라고 말했다.

당권주자들도 일제히 비판을 쏟아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이 저질러놓은 부동산, 난방비 문제 등에 대해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재명 방탄 장외투쟁’이 부끄럽지 않으냐”며 “민주당이 ‘제2의 조국 사태’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금이라도 장외투쟁과 국정 발목 잡기를 접는 것이 상책”이라고 적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해 대한민국을 둘로 쪼개놓겠다는 것”이라며 “이 대표 개인 비리에 민주주의 수호를 운운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윤상현 의원은 “민주당은 방탄국회를 끝내고 민생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국회 절대 다수당으로서의 책무를 방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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