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지진의 사망자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당국은 현재까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76명, 부상자가 44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AFP는 말라티아주의 주도인 말라티아에서 23명, 우르파에서 17명, 오스마니예에서 7명, 디야르바키르에서 6명의 사망자가 각각 발생하는 등 사망자가 53명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동남부와 국경을 맞댄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서도 큰 피해가 발생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당국은 현재까지 시리아에서 99명이 숨지고 33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7분께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내륙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으로 많은 건물이 파괴돼 사망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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