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 공유대학은 울산·경남 4년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이 협력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대학이다. 클린룸은 미세한 먼지를 비롯해 기온, 습도, 기류, 기압 등 반도체 품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일정 규격에 맞게 관리되는 공간으로 반도체 공정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USG 반도체 클린룸은 반도체 소자 및 공정 개발, 설비기술 개발, 신소재 연구, 교육 등 미래형 반도체 기술의 개발·교육을 위한 공간이다. 연면적 280㎡, 지상 1층 규모로 경상국립대 자연과학대학(351동) 뒤편 주차장 부지에 건립한다.
경상남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고도화된 학습과 실습이 가능한 반도체 교육 실습실(클린룸)을 구축해 국가와 지역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반도체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미래형 반도체 기술 개발 및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마련하는 USG 클린룸은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으로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는 우주항공, 방산, 원전, 조선 등 반도체 수요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등 기술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국가 연구기관이 많은 강점을 살려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공모’(산업통상자원부)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