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께(한국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북서쪽 133km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 2분 11초(한국시간) 튀르키예 가지안테프 북서쪽 133km 지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외국 관측 기관 등을 인용해 전했다.
진앙은 북위 38.06도, 동경 36.54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km다.
앞서 튀르키예에는 이날 오전 4시 17분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약 33km 떨어진 지역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지금까지 튀르키예에서만 최소 9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인접국 시리아의 피해자 수를 합치면 사망자 수는 최소 1300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규모 7.8은 1939년 12월 이후 튀르키예에서 기록된 가장 강력한 지진 수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6일(현지시간) 강진 피해를 본 튀르키예에 규모 7.5에 달하는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다고 밝혔다.
EMSC에 따르면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오후 1시 24분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EMSC는 분석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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