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는 다문화 이주 여성의 지역 정착을 돕는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 3기 발대식을 지난 6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광양제철소가 2021년부터 시작한 가(家)·나(NA)·다(多) 인형극단 사업은 이주 여성의 지역사회에 대한 문화 이해와 긍정적인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스코 임직원의 급여 1%로 조성한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정기탁금 3000만원과 함께 하는 이 사업은 △건강한 부모 및 부부를 위한 교육, 즐거운 '가(家)' △나와 우리 가족의 미래를 설계하는 교육, 행복한 '나(NA)' △인형극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인형극단 '색동나무' 양성, 만족한 '다(多)'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단원들은 직접 겪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각본과 손수 제작한 인형들을 활용해 인형극을 선보인다.
2021년부터 광양 지역 어린이집, 학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3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으며 누적 관객 수 9083명을 달성했다.
이철호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최근 늘어나는 광양시 다문화 가정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건강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광양=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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