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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용품업체 베드배스앤드비욘드가 6일(현지시간) 10억달러(약 1조2500억원) 이상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사 측은 “전환우선주와 신주인수권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10억달러 이상의 자본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억2500만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신규 인수하겠다는 기관투자가의 확약을 받았고, 10억달러 이상을 추가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상증자 소식에 이날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주가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정규장에서 주당 6달러에 육박하며 전장 대비 92%가량 폭등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36% 넘게 급락해 3.70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베드배스앤드비욘드 측은 “이번 유상증자에 성공해야 채무불이행으로 인한 파산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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