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는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의 기후변화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노력 등을 매년 공개해 투자자와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관이다. 글로벌 1만8700개, 국내 3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검증, 감축목표 등 88개 항목을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기후변화 대응 전담조직을 구축해 벌인 활동이 전체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추진, 냉동기 등 고효율 에너지 절감 설비 도입에 적극 나섰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CDP가 수자원 영역을 평가하는 ‘물 경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삼성전기는 용수 저감을 위한 목표 수립 등의 활동으로 지난해 말 기준 약 24%의 용수 재이용률을 기록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환경을 경영활동 및 전략과 연계하고 있다”며 “환경·에너지 경영시스템 체계를 강화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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