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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신규 등록된 자동차는 168만3657대로 2021년(173만4581대)보다 2.9% 감소했다. 출고 지연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중 국산차가 137만2436대 등록되며 81.5%의 비중을 차지했고, 수입차는 31만1221대로 18.5%였다. 지난해 수입차 비중은 종전 기록이었던 2021년 17.8%를 다시 경신한 사상 최대치다. 판매액 기준으로는 33.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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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세부 동력별로는 하이브리드카(플러그인 포함)가 27만4282대로 가장 많았다.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도 16만4324대 판매되면서 9.8%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2021년 10만355대보다 판매량이 63.7%나 급증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운행대수는 30만3281대로 처음으로 30만 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국내 개인용 전기차 시장은 현대차·기아와 테슬라가 양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EV6(사진)는 1만3748대로 베스트셀링 전기차(개인등록 기준)에 올랐고 현대차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가 각각 1만1798대와 6041대로 2·3위였다. 테슬라 모델 3와 모델 Y는 5362대, 5228대로 그 뒤를 이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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