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확연히 꺾인 가운데 10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3000명대를 기록했다. 32주 만에 최저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3504명 늘어 누적 3032만5483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만4664명)보다 1160명 적다.
1주일 전인 지난 3일(1만4961명)보다는 1457명,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만1697명)보다는 1만8193명 각각 감소했다. 금요일 기준으로는 지난해 7월 1일(9514명) 이후 32주 만에 최저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38명으로 전날(13명)보다 25명 늘었다. 이 가운데 11명(28.9%)이 중국발 입국자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1만3466명이다. 지역별 확진자 수(해외유입 포함)는 경기 3128명, 서울 2370명, 부산 1079명, 경남 1005명, 대구 771명, 경북 721명, 인천 700명, 충남 558명, 전남 495명, 전북 479명, 광주 439명, 충북 408명, 울산 360명, 대전 340명, 강원 337명, 제주 209명, 세종 90명, 검역 15명이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287명으로 전날(293명)보다 6명 줄었고, 5일 연속 300명 밑을 유지했다.
전날 사망자는 17명으로 직전일(34명)보다 17명 적다. 누적 사망자는 3만3697명, 누적 치명률은 0.11%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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