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3000만원" 이용진 튀르키예 기부에 도 넘은 악성 댓글

입력 2023-02-10 18:54   수정 2023-02-10 19:52


개그맨 이용진이 대지진 피해를 입고 있는 튀르키예에 300만 원을 기부한 가운데, 일부 네티즌이 기부액과 관련한 악성 댓글을 남겨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튀르키예즈온더블럭’이라는 토크쇼 콘텐츠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용진은 그는 튀르키예 아이스크림 아저씨 콘셉트로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유쾌한 분위기로 인터뷰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최근 대지진 피해로 수많은 사상자를 낳은 튀르키예를 위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이재민 구호활동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금 3천만 원을 기부하는 선행을 보였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은 댓글을 통해 튀르키예를 콘셉트로 활용하면서 기부금이 적다는 내용으로 악성 댓글을 남겼다.

특히 이용진의 기부 소식이 전해지기 이전에는 “피디는 제정신이냐", "튀르키예라는 나라 덕분에 돈 벌고 있는 이용진은 기부해라” 등 기부를 강요하는 도 넘은 댓글도 있었다.

이용진을 향한 때아닌 날 선 반응에 대부분의 네티즌은 "마음이 중요하지 여기서 액수를 논하는 것 자체가 무례하다", "아무리 유명세라지만 이건 과하다"는 등 이용진을 옹호하는 글들을 남기고 있다. 또 "나도 작은 성의라도 마음을 더해야겠다"며 기부에 동참하겠다는 의견 또한 줄을 있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지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집을 시작했으며, 피난처, 식료품, 긴급구호품지원 등 인도적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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