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이 소형무인기 대응 연합훈련을 펼쳤다.
주한 미 공군에 따르면 미군은 "제8전투비행단은 한국 제38전투비행전대와 지역에서 일상적인 비행훈련을 했다"고 설명하고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미 공군은 지난 7일 전북 군산 공군기지에서 드론 교란장비 등을 동원해 소형무인기 대응 연합훈련을 했다.
이번 연합훈련에서 한미 공군은 가상의 적 무인기를 띄우고 드론의 전파를 교란하는 재머 장비인 '드론버스터'와 K2C1 소총 등으로 추락시키는 작전을 숙달했다. 또 추락한 드론의 비행을 차단하고 폭발물을 탐지해 수거하는 과정을 점검했다.
무인기 대응 외에도 미군 F-16과 한국 공군 KF-16의 편대비행, 대량 사상자 발생 대응, 보건·생물학 위기 대응 등 여러 가지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진행됐다.
이번 소형무인기 대응 훈련은 최근 군산 공군기지에서 5~9일 진행한 한미 연합훈련 일정에 포함됐다. 미군은 이번 훈련에 대해 "신속한 전투 배치 능력을 최대로 끌어올려 상시 전투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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