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휴런호 상공에서 감지된 미확인비행물체를 격추했다.
로이터통신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엘리사 슬로킨(민주·미시간) 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국방부로부터 연락받았다면서 "미군이 휴런호 상공에 있는 물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뒤 다시 "해당 물체는 미 공군과 주 방위군의 조종사에 의해 격추됐다"면서 "우리는 이 물체의 정체와 목적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은 해당 지역에 비행금지 조처를 내린 뒤 전투기를 동원해 미확인비행물체를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도 해당 지역에 비행금지 조처를 내렸다. 미확인비행물체를 격추한 뒤 비행금지 명령은 해제됐다.
미국과 캐나다가 중국의 것으로 추정되는 미확인비행물체를 격추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앞서 미국은 4일 동부 캐롤라이나 해안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을 격추했고, 10일 미국 알래스카에 이어 11일 캐나다 유콘에서 미확인 비행물체를 각각 격추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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