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기부나눔 캠페인’은 각 가정에서 보관 중인 식품, 생활용품 등을 기부받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매년 명절을 전후해 추진하는 행사다. 지난 추석에도 구청, 동 주민센터, 복지관, 어린이집 등 총 188개소에서 4700만원 상당의 성품을 모아 푸드뱅크로 기탁한 바 있다.
올해도 설을 맞아 구청 전직원 1400여 명을 포함해 18개 동 주민센터, 양천구시설관리공단, 구립·민간어린이집 100개소, 복지관 6개소 등을 통해 많은 구민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상온보관 가능한 쌀·라면·통조림·밀가루 같은 식품류와 비누·세제·치약·칫솔·휴지 등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모인 4000만 원 상당의 기부물품은 푸드뱅크의 검수 및 분류작업을 거쳐 지역 내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목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이번 캠페인으로 수집된 기부물품 일부를 꾸러미로 제작해 지난 7일 관내 저소득 어르신 20가구에 전달하며 뜻을 보탰다. 지역 특성상 주상복합 및 고층아파트와 임대 세대가 공존하는 목1동은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전파하고자 이들 아파트에서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선물세트 50박스와 쌀 20㎏ 10포대 등을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기부 나눔은 명절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 가능하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과 단체는 구청 복지정책과 또는 양천구푸드뱅크마켓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매년 잊지 않고 기부나눔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나눔 문화를 널리 확산해 따뜻한 행복도시 양천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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