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경기 화성동탄에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행복주택을 찾아 초소형 평형(전용면적 20㎡ 기준 이하)의 공실 현황을 점검하면서 “저렴한 보증금과 월세, 안정적인 거주 기간에도 불구하고 공실이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작은 면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건설형 공공임대주택 약 82만2000가구 중 비어 있는 집은 약 2만6000가구로 공실률은 3.1% 수준이다.
원 장관은 “좁은 면적의 두 집을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공급된 주택의 가구 통합 리모델링뿐 아니라 앞으로는 초소형 주택의 신규 공급을 중단하고 보다 넓은 면적으로 역세권 등 선호입지에 집중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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