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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은 월트 디즈니(DIS)에 대해 ‘비중확대’등급으로 커버를 재개했다. 목표주가로 135달러를 제시했다. 현재보다 20% 이상 높은 수준이다.
1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JP모건은 강력한 테마파크의 수익성에 내년부터 스트리밍 손실이 급감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 분석가 필립 쿠식은 ″디즈니는 강력한 자산 구성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스트리밍 손실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돼 미디어 업종내에서 가장 선호하는 종목”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는 CEO 밥 아이거가 스트리밍 등 DTC 의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부풀려진 비용 구조를 없애 마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디즈니는 회계 1분기에 스트리밍 가입자 증가가 기대보다 적었으나 테마파크에서 상당한 이익을 거두면서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보고했다.
디즈니는 또 수익성에 집중하기 위해 수천명의 해고를 포함, 55억 달러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ESPN 매각을 연기시켰다.
이 같은 움직임은 “투자자들은 주식의 지침으로 스트리밍 등 DTC사업부문의 이익 개선 징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가들의 기대를 충족시킨 것이었다.
이에 따라 분석가는 2023 회계연도에 매출과 영업 이익 증가율이 2022회계연도보다 각각 9.9% 및 7.8%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2024년 배당금은 주당 1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월가에서 디즈니를 커버하는 분석가 31명 가운데 7명이 ‘강력매수’, 19명이 ‘매수’ 등급을 갖고 있다. 비중축소나 매도 의견을 가진 분석가는 한 명도 없다.
디즈니 주식은 올들어 24% 급등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43% 하락했고 2021년에도 14% 떨어졌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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