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지인·웰바이오텍EVC,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맞손'

입력 2023-02-14 14:41   수정 2023-02-14 14:42


전기자동차 충전 플랫폼 전문회사 '차지인'과 전기차 충전기 생산기업인 '웰바이오텍EVC'가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 확장을 위해 손을 잡았다.

14일 차지인과 웰바이오텍EVC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및 미래지향적 친환경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전기차 충전 분야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충전 사업 활성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차지인과 웰바이오텍EVC는 각 사가 가진 핵심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 및 생산, 충전 플랫폼을 운영한다. 차지인의 플랫폼에 웰바이오텍EVC의 전기차 충전기를 우선적으로 연동시킬 예정이다.

2016년 설립된 차지인은 전기차 충전 관련 인프라 운영, 플랫폼 제공, 사업자 연결 인터페이스 지원 등 전기차 충전에 필요한 EV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해 자체 투자를 통해 신규 2만개 이상의 충전 오퍼레이팅 플랫폼을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과금형 콘센트'를 개발해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규제 샌드박스 임시허가 1호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웰바이오텍EVC는 코스피 상장기업 웰바이오텍의 협력사로 전기차 7kW 완속 충전기 3종, 100kW 급속 충전기, 200kW 초급속 충전기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체 EV충전기 브랜드 '이브이 루시(evLUCY)'와 EV 충전 서비스 브랜드 '이브이 스피드(evSPEED)'를 운영 중이다.

웰바이오텍EVC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퉈 전기차 충전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며 "전기차 충전 플랫폼 분야에 선도적인 기술력을 지닌 차지인과 협력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석 차지인 대표는 "웰바이오텍EVC와 함께 충전사업 성공을 위해 차지인의 플랫폼 및 각종 노하우를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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