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2월 14일 17:2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고채>
국고채 금리가 대부분 하락(채권가격은 상승)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채는 전날보다 0.023%포인트 내린 연 3.429%에 마감했다.
5년 만기 국채는 0.041%포인트 내린 연 3.421%로 장을 마쳤다. 10년 만기 국채는 0.032%포인트 하락한 연 3.39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1년 만기 국채를 제외하곤 전 구간 하락했다.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9%포인트 내린 연 3.349%였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9%포인트 내린 연 3.309%, 5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46%포인트 내린 연 3.259%에 마감했다.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045% 내린 연 4.207%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028% 내린 연 10.585%를 기록했다.
<회사채 및 신용평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신용도가 실적 훈풍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주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고전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의 호평을 받고 있어 주목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업체인 무디스는 지난 10일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재 ‘Baa1’(BBB+)인 신용등급이 ‘A3(A-)’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앞서 무디스는 2021년 3월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올린 바 있다.
무디스는 수익성 개선이 신용도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제품 경쟁력 향상, 자동차 판매 반등, 미국 및 유럽에서의 입지 강화 등 힘입어 향후 1~2년간 현대차?기아의 수익성이 과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세도 돋보인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써냈다.
무디스는 현대모비스와 현대캐피탈의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은 ‘Baa1’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차·기아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캐피탈의 영업실적도 향상되고 있다는 게 무디스의 설명이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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