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작년 최대 매출 경신…캐리백 사태 등에 영업익은 '반토막'

입력 2023-02-15 00:24   수정 2023-02-15 00:27


이마트가 지난해 G마켓 등 계열사 편입 효과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SCK컴퍼니(스타벅스코리아)의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와 G마켓 지분 인수에 따른 매수가격배분(PPA) 상각비 부담, 환율 부담 등이 반영돼 전년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3335억원으로 전년보다 17.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G마켓과 SCK컴퍼니 인수 효과 등이 반영돼 역대 최대 연매출을 경신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 감소한 14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도 36.1% 줄어든 1조158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기록적인 고환율로 인한 수익성 악화, 스타벅스와 G마켓 인수에 따른 상각비 및 손익 반영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1.2% 감소했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9%, 122.3% 증가한 7조4753억원과 1487억원으로 집계됐다. 또한 별도 기준 4분기 총매출액은 4.0% 늘어난 4조1859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쓱세일', 12월 연말행사 호조로 할인점(이마트) 부문이 호실적을 기록했고 '노브랜드' 중심의 전문점 수익 개선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마트의 연결 자회사 중 SCK컴퍼니의 실적이 서머 캐리백 리콜 사태로 부진했다. SCK컴퍼니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6.3% 급감한 19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에 캐리백 리콜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86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매출은 1.4% 증가한 6677억원을 기록했다.

통합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8.3% 늘어난 45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19억원으로 2021년 4분기(영업손실 402억원)보다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이마트 측은 "올해 매출은 전년보다 6.7% 신장한 31조2900억원 달성이 목표"라며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업의 균형있는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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