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발표한 ‘알파 세대의 등장과 미디어 이용행태 분석’에 따르면 만 알파 세대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Z세대’보다 디지털 콘텐츠 이용 경험이 약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웅진씽크빅은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알파 세대에게 단순하게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학습 방식을 벗어났다. AR(증강현실),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최신 IT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스마트 교육 학습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웅진스마트올’은 웅진씽크빅의 40년 교육 노하우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한 AI 학습분석 솔루션이 더해진 스마트 디지털 패드 학습 시스템이다. 전 과목 AI 학습은 물론 메타버스, 독서 큐레이션, 학습코칭 등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춘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웅진스마트올이 아이들에게 학습 효율이 높다는 입소문을 타고 최근 회원 수 22만 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특히 웅진스마트올에 탑재된 ‘스마트올 메타버스’는 아이들이 공부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학습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학습 완료율은 스마트올 전체 학습 완료율 대비 17% 높게 나타났다. 메타버스 도서관의 도서 이용률도 평균보다 25배가량 증가했다.
메타버스는 아이들이 가상의 디지털 공간에 아바타로 참여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체험하고 다양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실, 도서관은 물론 쥐라기 파크, 우주 공간 등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학습자와 학부모 모두에게 높은 만족 평가를 얻고 있다.
‘AR피디아(인터랙티브북)’는 증강현실 기술로 입체적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다. 종이책과 디지털기기를 결합한 새로운 독서 문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AR피디아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교육기업 최초로 CES 혁신상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CES 혁신상은 박람회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세계를 선도할 혁신기술과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열린 CES를 포함해 작년부터 각종 해외 교육 박람회, 도서전 등에 AR피디아를 출품했다. 세계 출판업계는 물론 현장을 찾은 학부모들과 아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정해진 책 내용을 따라가지 않고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과 선택사항들이 책 내용에 반영되는 기능에 현지 관람객들의 시선이 집중되기도 했다.
최삼락 웅진씽크빅 IT개발실장은 “미래 세대의 맞춤형 교육 환경을 미리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며 “다양한 디지털 교육 시스템이 갖춰진 상품들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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