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다시 전국 도는 이준석, 내달 순천·진주行…세 결집 포석

입력 2023-02-16 05:00   수정 2023-02-16 06:51


다음달 책 출간 후 전국 순회를 예고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첫 행선지로 전남 순천과 경남 진주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영호남 경계에 있는 두 도시를 돌며 영호남 지지세를 함께 결집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다음달 중 순천과 진주에서 당원·지지자를 만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출간한 뒤 전국을 돌며 독자와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만남의 첫 행선지로 진주와 순천을 택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순천과 진주에서 2~3개월가량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지자 만남 뿐 아니라 지역 방송 라디오 등에 출연하는 안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은 이 전 대표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당협위원장(순천갑)을 맡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순천과 진주를 시작으로 여러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7월 당 윤리위원회에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에도 전국을 돌며 장외 정치행보에 나섰다. 제주와 영호남, 강원을 돌며 당원·지지자 모임을 가졌다.

정치권에선 이 전 대표가 다음달 지방 순회를 통해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간 잠행을 이어 오던 이 전 대표는 이번 3·8 전당대회에서 천 후보와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 이기인 청년최고위원 후보를 지원하며 정치 행보를 재개했다. 다음달 책 ‘거부할 수 없는 미래’를 출간하는 것도 정치 행보로 보는 시각이 짙다. 이 전 대표는 15일 CBS 라디오에서 ‘내년 총선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 “나가야죠”라고 답했다.

양길성/맹진규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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