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마케팅 기업 클레버그룹과 플랫폼 공급 계약 및 전략적 사업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클레버그룹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테크 플랫폼을 직접 도입하고,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의 판매 및 마케팅 활동까지 담당하기로 합의했다.
업체 측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을 겨냥해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에서 검증된 고객데이터플랫폼(CDP)인 디파이너리를 필두로 인공지능(AI)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등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기반의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다. 특히, 현지 자사데이터(1st party data) 분석 시장을 빠르게 선점함으로써 데이터 기반의 종합 마케팅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클레버(Clever)그룹은 베트남 최대 규모의 마케팅 기업으로 애드테크 플랫폼, 광고대행사, 매체사 등 5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지 마케팅 회사 중 유일하게 호찌민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다.
응우옌 칸 찐 클레버그룹 회장은 "수많은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며 업계 혁신을 이끌어온 아이지에이웍스는 클레버그룹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시장 지배력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새롭게 확보된 데이터 플랫폼 역량을 통해 베트남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획기적인 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각 지역 상황에 맞춰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데이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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