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출동했는데도 노모를 흉기로 위협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노모에게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광주시 퇴촌면에 있는 어머니 B씨(70대) 자택에서 B씨에게 흉기를 겨누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이 집 안의 물건을 부순다"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경찰관이 자택에 들어섰는데도 A씨는 B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며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경찰관은 A씨에게 테이저건을 한 차례 발사해 제압한 뒤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행히 B씨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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