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이틀 만으로, 올해 세 번째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기종을 알 수 없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전날 진행한 한미의 연합비행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풀이된다.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조선반도(한반도) 지역에서의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이 우리 국가의 안전에 미치는 영향 관계를 치밀하게 따져보고 있으며 직간접적인 그 어떤 우려가 있다고 판단될 때는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임을 이 기회에 다시금 기정사실화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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