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6000원 가나…가격 인상 전망에 주류주 강세

입력 2023-02-20 13:49   수정 2023-02-20 13:53



주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주류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제주맥주는 전 거래일 대비 13.93% 오른 1718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보해양조(4.99%), 무학 (3.37%), 국순당(2.67%), 하이트진로 (2%) 등도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주정 생산업체인 창해에탄올(14.08%), MH에탄올(5.75%)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류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월부터 맥주에 붙는 세금이 작년보다 L당 30.5원 오를 전망이다. 작년 (L당 20.8원)보다 인상 폭이 커졌다.

원재료와 부자재 가격도 오르고 있다. 소주병 공급 가격은 병당 180원에서 220원으로 20% 넘게 상승했다. 소주의 원재료인 주정을 독점 유통하는 대한주정판매는 지난해 주정값을 7.8% 올렸다. 주세와 원재료 가격이 동시에 올라 주류 가격 인상을 부추길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류업체들은 아직 출고가 인상 여부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한 차례 판매가 인상이(2월 소주, 3월 맥주) 이루어졌다”고 언급하면서 “주류업체들이 관련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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