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올 상반기 4700명 채용…은행, 작년보다 50% 늘리기로

입력 2023-02-20 17:47   수정 2023-02-21 00:55

금융권이 올해 상반기 4700여 명을 신규 채용한다. ‘돈 잔치’ 비판을 받아온 은행권은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50% 가까이 늘리기로 했다. 금융권은 20일 업권별 채용 현황과 계획 등을 공유했다.

5대 은행(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을 비롯한 20개 은행은 올 상반기에 작년보다 48%(742명) 증가한 2288명을 채용한다. 하반기까지 더하면 3700여 명 규모로 지난해보다 600명가량 늘릴 예정이다. 약 2.9%는 고졸자로 채운다.

증권사 등 금융투자사 65곳도 상반기(기채용 포함)에 1035명을 뽑는다. 연간으로는 2112명을 채용한다. 17개 손해보험사도 상반기 513명을 채용하고 생명보험사 15곳도 상반기 453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신용카드사와 리스·할부사 등 여신금융권도 상반기 279명을 뽑을 예정이다. 79개 저축은행도 상반기(기채용 포함)에 151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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