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에 밀리는 네이버…카카오는 포털 서비스 약세

입력 2023-02-21 08:43   수정 2023-02-21 08:45


국내 정보기술(IT)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네이버는 '포털', 카카오는 '메신저 서비스' 분야에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대표 모바일 앱 서비스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주요 모바일 앱 사용자 변화를 조사해 발표했다.

와이즈앱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표본 조사한 결과, 네이버와 카카오는 각각 대표 서비스인 포털과 메신저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네이버 앱 사용자 수는 지난해 1월 4219만명에서 올해 1월 4291만명으로 2% 증가했다.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의 84%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됐다.

카카오톡 앱 사용자 수는 같은 기간 4645만명에서 4790만명으로 3% 늘었다.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5120만 명의 94%가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는 포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도, 웹툰·웹소설 분야에서 사용자 수가 강세를 보인 반면, 카카오는 메신저, 음악 분야에서 강세를 보였다.

네이버 주요 앱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앱은 '네이버 지도'로 지난해 1월 1959만명에서 올해 1월 2371만 명으로 21%(412만명)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사용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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