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9포인트(0.3%) 하락한 2447.8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포인트(0.1%) 오른 2457.51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5억원, 67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972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 네이버가 1%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도 소폭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LG화학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7포인트(0.1%) 내린 788.1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6포인트(0.07%) 오른 789.4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1억원, 66억원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642억원 매수 우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원 오른 129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한편 유럽증시는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독일 DAX30 지수는 전장보다 0.03% 하락한 15,477.55로 장을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도 12.11포인트(0.16%) 내린 7335.61에 마감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8014.31에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74포인트(0.09%) 하락한 4271.18에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그동안 상승폭이 컸던 경기소비재와 기술주, 산업재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반면 원자재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는 업종 차별화가 특징을 보여 한국 증시도 차별화 속 매물 소화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 후 종목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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