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는 오는 28일부터 중랑행복농장 4곳의 텃밭과 배나무를 분양받을 구민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중랑행복농장 분양은 올해로 5년째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이어지고 있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도심 속 친환경 농장에서 농업 활동을 즐기며 건전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중랑구는 올해 중랑행복1농장의 텃밭 130구좌, 중랑행복2농장의 텃밭 50구좌와 배나무 25그루, 중랑행복3농장의 텃밭 99구좌, 중랑행복4농장의 배나무 130그루까지 총 텃밭 279좌와 배나무 155그루를 분양한다.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1세대당 1구좌를 신청할 수 있다. 텃밭이나 배나무를 중복 신청하거나, 1세대에서 2명 이상 중복 신청했을 경우에는 분양이 취소될 수 있다.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중랑구청 홈페이지 내 구민참여 게시판에서 신청 가능하며, 이후 무작위 전산추첨을 실시해 분양자를 선정한다. 분양 당첨자는 3월 13일 개별 안내 문자메시지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분양료는 중랑행복1~3농장 텃밭은 연 3만 원, 중랑행복2농장의 배나무는 연 10만 원이다. 지난해 새로 조성된 중랑행복4농장의 배나무는 과실이 많이 열리지 않을 것을 대비해 분양료가 연 5만 원으로 책정됐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분들이 텃밭과 배나무를 가꾸며 수확의 기쁨과 보람을 느끼고,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여가 시간을 보내실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많은 구민들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며 도시농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말농장을 늘려가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