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2019~2022년 국내 디저트 전문점의 카드 매출과 신규 가맹점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지난해 디저트 전문점 매출은 2019년 대비 47% 늘었다. 신규 진출도 활발해 가맹점 수는 같은 기간 48%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떡·한과 전문점이 작년 말 1만3000여 개로 비중(44%)이 가장 컸다.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6000여 개(20%)로 2위였다. 이 기간 품목별 가맹점 수 증가율은 베이글(117%), 아이스크림(98%), 케이크(97%), 와플·파이(69%) 순이었다.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은 베이글 전문점이 216%로 1위였다. 최근 한 유명 베이글 가게에선 오전 6시부터 사람이 몰려 대기하는 ‘베이글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맹점이 1000곳 넘는 품목 중에선 떡·한과 매출 증가율이 66%로 가장 높았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퓨전 떡집이 등장하고 옛것을 새롭게 즐기려는 ‘뉴트로’ 트렌드가 부상한 결과”라고 했다.
이어 와플·파이(65%), 쿠키(55%), 호두과자(52%), 추로스(49%) 순이었다. 건당 결제금액이 많은 디저트는 과일·허브티(2만200원), 떡·한과(1만5500원), 붕어빵(9500원) 등이었다.
빈난새 기자 bint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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