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다음달 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의 입국 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를 해제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국발 항공편이 인천국제공항으로만 도착하도록 하는 조치도 3월부터 없앤다. 입국 전 PCR 검사와 Q코드 입력 의무는 다음달 10일까지 더 시행한 뒤 평가를 거쳐 종료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발 입국자 총 1만2953명 중 1만2738명이 PCR 검사를 받아 이 중 7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률은 0.6%였다. 방대본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안정화 단계로 위험도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외 중국 확진자 대상 유전체 분석 결과, 우려할 만한 변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도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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