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지난해 매출·순이익 기록적 증가

입력 2023-02-22 19:07   수정 2023-03-24 00:02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중 하나인 스텔란티스(STLA)가 지난해 기록적 매출과 순이익을 벌어 들이고 주력사업인 배터리와 전기차 판매도 순항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168억유로(23조원), 순매출은 18% 늘어난 1,796억유로(250조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배터리 전기 자동차 판매가 연간으로 41%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스텔란티스는 이 같은 실적이 적절한 가격정책과 판매 차량 구성, 환율 효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는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과 프랑스 PSA 그룹의 합병으로 2021년에 출범했다. 본사는 네덜란드에 두고 있으며 뉴욕 증시에도 상장돼있다.

이 회사 CEO인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2022년에 288,000대의 배터리 및 전기 자동차(BEV) 판매와 현재 시장에 출시된 23개 BEV모델의 판매를 통해 유럽에서 전기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올해 완전 전기 램 차량을 출시하고, 2024년에 전기 지프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말까지 이 회사의 배터리전기차 모델은 47개로 늘릴 계획이며 2030년까지 5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또 주주 승인에 따라 주당 1.34유로에 해당하는 42억 유로의 배당금을 주주들에게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이사회는 또 올해말까지 15억유로 규모로 자사주 매입하는 것을 승인했다.

스텔란티스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중 하나로 알파로메오, 크라이슬러, 닷지, 피아트, 지프, 푸조 등 개별 자동차 브랜드로도 유명하다.

스텔란티스 주식은 유럽 초기 거래에서 1.6% 상승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개장전 거래에서 3.36% 올랐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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