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2022년 순수익 168억유로 달성…2년 연속 흑자

입력 2023-02-24 09:40  


 -매출 1,796억유로, 전동화·소프트웨어 등 성장세

 스텔란티스가 2022년 한 해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168억유로(한화 23조960억원)의 순수익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18% 상승한 1,796억유로(약 246조9,280억원)의 순매출을 올렸다. 조정영업이익(Adjusted Operating Income)은 233억유로(약 32조500억원)로 약 29% 성장했다. 이를 통해 13%의 이윤을 확보했으며, 순이익 역시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전동화, 소프트웨어 개발, 수직 계열화 등 다방면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탄소 중립 전략인 데어포워드 2030(Dare Forward 2030)을 현실화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는 2030년까지 순매출을 2021년의 2배인 3,000억유로로 증가시키고, 조정영업이익을 두 자릿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


 2038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스텔란티스는 2022년 한 해 동안 산업 현장 및 사유지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11% 감소시켰다. 출고 후 3개월 안에 발생하는 제품 결함률을 최대 30% 절감했다. 또한, 회사의 모든 주요 인사 절차에 다양성을 반영해 현재 27%를 차지하는 여성 임원을 2025년까지 30%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의 탄소 저감도 가속화했다. 스텔란티스의 글로벌 BEV 판매대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한 28만8,000대를 기록했다. EU 30개 국가에서 상용 BEV 판매 1위, 전체 BEV 판매 2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피아트 뉴 500은 이탈리아에서 1위, 푸조 e-208은 프랑스에서 전기차 1위에 올랐다. 지프 랭글러 4xe는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PHEV에 등극했다. 회사는 2024년 말까지 BEV를 47종으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75종 이상의 제품을 보유해 누적 판매대수를 50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스텔란티스는 각 핵심 분야의 협업을 통한 성과도 공유했다. 원활한 배터리 공급을 위해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오토모티브셀즈컴퍼니와 함께 총 5곳(유럽 3곳, 미국 2곳)에 기가팩토리 설립을 확정했다. 스타트업 아처와 eVTOL(전기 수직 이착륙기) 합작 생산을 위한 수소 모빌리티 기업 심비오의 지분 인수 계획도 밝힌 바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아마존, 폭스콘 및 퀄컴과의 협업, 1,50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채용 및 약 700명의 소프트웨어 및 데이터 아카데미 출신들의 고용을 통해 이뤄졌다. 스텔란티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STLA 브레인, STLA 스마트 콕핏, STLA 오토드라이브를 개발하고 있다. 프로토타입의 도로 시험 주행은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며, 기술 생산은 2024년 말에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인 ai모티브의 인수로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의 핵심기술력을 발전시켰다. 소프트웨어 부문 성장 전략은 2021년 대비 25% 성장시켜 2030년 목표인 200억유로의 순이익과 40%의 총 마진 달성에 다가가고 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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