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A 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입건됐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A 씨를 특수폭행 등의 협의로 입건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A 씨의 여자친구에게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는 흉기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경찰은 A 씨가 실제로 사용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피지컬:100' 출연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14일에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지컬:100'에 학교 폭력 가해자가 나온다"는 폭로 글이 게재됐다. 당사자로 지목된 출연자는 자신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댓글 기능을 차단한 채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일에도 '피지컬:100' 출연자 중 한 명이 전 여자친구를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 출연자는 전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요구하자 주먹으로 자기 얼굴을 때리고, 책상과 벽에 머리를 박는 등 자해행위를 하면서 만남을 이어가길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이에 대해 넷플릭스와 제작진 측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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