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고등학교 교감의 승용차에 방화 사건이 발생해 현지 경찰이 재학생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27일 일간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바탐방주 캄리엥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 교감의 자택에 주차된 승용차에 불이 붙었다.
당시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한 괴한이 철문을 통해 승용차에 불이 붙은 물체를 던졌고, 교감 가족이 대피하지 못하도록 철문을 잠그는 장면도 영상에 찍혔다. 다행히 불길은 집안으로 번지지 않았다.
현지 경찰은 재학생 혹은 과거에 학교를 다녔던 사람이 원한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교감은 경찰에서 "최근 한 학생이 내 물건을 훔친 것을 비롯해 일부 학생들과 마찰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재학생 2명을 비롯해 피해자 주변을 상대로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