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C&E, 건설경기 부진해 시멘트 업황 불투명…목표가↓"-BNK

입력 2023-02-28 08:37   수정 2023-02-28 08:38


BNK투자증권은 쌍용C&E의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8000원으로 낮췄다. 시멘트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다만 친환경 사업 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선일 연구원은 "건설경기가 침체해 올해 시멘트 내수는 전년 대비 3.2% 감소할 것"이라며 "전력요금 등 비용이 증가한 점도 실적에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9월까지 쌍용C&E의 시멘트와 레미콘 생산량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시멘트 가격 인상 효과와 환경 부문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C&E는 지난해 두 차례 시멘트 단가를 인상해 올해부터 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순환연료 처리능력 늘어나 환경 부문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쌍용C&E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040억원을 투입해 순환연료 사용량을 늘리기 위한 생산혁신 공사를 진행했다. 순환연료란 생활 속 폐기물을 비롯해 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원을 시멘트 제조공정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다. 유연탄 등 발전 원자재 비용과 온실가스 방출량을 함께 줄일 수 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쌍용C&E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177억원과 283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1%, 9.6% 증가한 수치다. 주요 사업인 시멘트 업황은 부진하지만, 설비개선과 환경사업을 확대해 실적은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