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화성뱃놀이축제 △남양주다산정약용문화제 △남양주광릉숲축제 △안산김홍도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가평자라섬봄꽃축제 등 우수 지역축제를 선정했다. 도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일상을 회복하는 것을 고려해 ‘지속 가능한 축제, 지역에 도움이 되는 축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도내 시·군으로부터 지역축제를 접수했다. 이후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주민 참여도, 지속 가능성, 안전관리 강화 등을 담은 개최 계획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23개 축제를 선정했다.
도는 오는 4월 이천도자기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23개 축제가 그 지역 고유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그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23개 축제를 평가순위별로 등급을 매겨 상위 등급 6개는 1억원씩, 중·하 등급은 7000만원, 5000만원씩 도비 보조금을 지원한다. 지원금을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 운영비나 홍보비 등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도는 축제 전문가를 투입해 현장 자문과 홍보를 지원하고, 시·군과 축제 관계자를 대상으로 우수사례 공유와 역량 강화 교육을 하는 등 지역축제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지역 축제들이 날개를 활짝 펼치고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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