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자식을 둔 40대 엄마의 일상이 화제다.
최근 데일리 메일은 미국 뉴욕의 피츠포드에 거주하는 알리샤 도허티(42)의 이야기를 전했다.
알리샤는 친자식 4명에 8명의 아이를 입양해 총 1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식들을 돌보는 일상을 공개하고 있는데, 인스타그램 팔로어 수가 95만명에 달한다.
알리샤는 SNS를 통해 대가족을 위한 요리, 식료품 쇼핑 등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휴가나 외식, 야구 관람 등의 외출에는 엄청난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화제가 된 영상은 알리샤가 자신과 남편을 포함해 총 14명의 옷을 4시간에 걸쳐 빨래하고 분류·정리하는 장면을 타임 랩스(저속 촬영)로 찍은 것으로, 영상 속 그는 소파에 앉아 쉴 새 없이 일했다. 나중에는 알리샤의 모습이 안 보일 정도로 빨래가 가득 쌓였다.
그는 다른 영상에서 2주일 간 가족들이 신고 다닐 양말을 정리하는 데에만 1시간이 걸린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왜 아이들이 집안일을 돕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알리샤는 "난 허드렛일 하는 걸 즐긴다. 자식들이 다른 아이들처럼 그저 뛰어놀기를 바란다"고 했다. 특히 입양된 아이들을 언급하며 "이미 힘겨운 시절을 겪어야 했기 때문에 그냥 즐길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알리샤와 남편은 결혼 후 9년간 불임과 유산을 겪다가 2011년부터 입양을 시작했다. 알리샤는 "완벽할 필요는 없다. 무결점 가족이 될 필요도 없다. 그냥 있는 대로 보여주기만 해도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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